📜 곡부 공씨의 유래와 계통
📜 곡부 공씨의 유래와 계통
곡부 공씨(曲阜孔氏)는 중국 산동성 곡부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유교의 시조인 공자를 근원으로 하는 유서 깊은 가문이다. 공자는 탄생 이후 2,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후손들이 계승해 온 인물로, 대성(大成), 지성(至聖), 문선왕(文宣王)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공자의 제53대손인 공완의 장자 사회는 중국에서 계속 가계를 이어갔고, 차자인 공소는 원나라 순제 때 한림학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노국대장공주를 수행하여 고려에 들어왔으며, 이후 문하시랑평장사의 관직을 받고 회원군에 봉해졌다. 또한 창원 지역에 사적을 받아 정착하게 되면서, 한국 공씨의 중시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중시조 공소는 본래 이름이 ‘소(昭)’였으나, 고려 제4대 왕 광종의 이름과 같아 이를 피하기 위해 ‘紹(소)’로 개명하였다. 그의 묘소는 현재 경상남도 창원군 서면 두능리 두척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10월 1일에 향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곡부 공씨는 본래 노국 공씨와 같은 근원을 두고 있었으나, 이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1974년에 본관을 곡부로 개정하였다. 이를 통해 공자의 직계 후손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게 되었다.
곡부 공씨의 항렬자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74대 ‘동(東)’, 75대 ‘열(烈)’, 76대 ‘재(在)’, 77대 ‘석(錫)’, 78대 ‘영(泳)’, 79대 ‘식(植)’, 80대 ‘희(熙)’, 81대 ‘배(培)’, 82대 ‘종(鍾)’, 83대 ‘호(浩)’, 84대 ‘권(權)’, 85대 ‘섭(燮)’, 86대 ‘규(圭)’, 87대 ‘용(鎔)’, 88대 ‘락(洛)’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곡부 공씨는 공자를 시조로 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가문으로, 중국과 한국을 잇는 문화적·역사적 연결 고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씨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