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자유'라는 말은 어디서 온 말일까요? 보통은 일본어에서 온 줄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신문에 어느 국어학 전공 교수가 쓴 글을 읽어 보니, 이 '자유'라는 말도 일본어에서 온 단어라고 하였더군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유'라는 말은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단어입니다.
17세기에 간행된 우리 나라 문헌 중에 '어록해'라고 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중국에서 사용 하는 속어인 백화문을 풀이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자유'를 '제 주변대로' 또는 '제 마음으로 하 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자로 된 문장인 한문이 사용되다가 송나라 때부터 속어가 사용되었습니다. 한문은 한자의 뜻만 알면 그 문장이나 단어의 뜻을 알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이 속어는 그렇지를 않아서, 중국의 문헌으로 공부를 하던 사람들이 애를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속어(즉 구어이지요)로서 옛날 한문을 풀이한 책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문헌을 읽을려고 하니까, 이 속어인 백화문을 이해하지 못하여 미암 유희춘, 퇴계 이황 등이 이들의 뜻을 주석을 달아 설명하였는데, 이것을 모으고 새로 주석하여 만든 책이 '어록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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