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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추천도서)+감상평

[다니엘 스틸]방황하는 영혼

duaidot 2026. 2. 7. 06:00

다니엘 스틸 (Danielle Steel) 📚

다니엘 스틸은 현대 로맨스 소설의 대표 작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사랑, 가족, 상실, 여성의 성장과 자립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어요.

  • 🌍 출생: 미국
  • 📖 누적 판매량: 10억 부 이상
  • 🏆 세계 최다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
  • 💔 주요 주제: 사랑, 결혼, 상실, 운명, 여성의 내면 성장

 

 

🌱 느낀 점

이 작품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껴진 감정은 조용한 답답함과 동시에 이해였다.
주인공 오드리는 모든 것을 책임지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은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정적이고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계속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숨 쉬고 있다.

특히 ‘정착’이라는 단어를 죽음처럼 느끼는 오드리의 내면은 인상 깊었다.
그 감정은 대단히 극적이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지금의 자리가 내 자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큰 사건보다도 사람의 마음이 천천히 흔들리는 과정을 따라가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동안 독자는 계속해서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떠밀려 온 자리에 서 있는가?”


✨ 감상평

『방황하는 영혼』은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기 삶을 살지 못한 한 인간의 내면 기록에 가깝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이 불행해서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분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더 방황한다는 점에 있다.

오드리는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보다, 누군가의 보호자이자 관리자로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욕망은 늘 뒤로 밀려나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방황은 이기적이지 않고, 오히려 너무 오래 참아 온 마음의 결과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강한 결론이나 명확한 해답이 남기보다는,
**‘나도 언젠가는 내 삶을 위해 떠나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조용히 남는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번에 끝내기보다, 마음이 복잡한 날 다시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말한다.
안정된 삶이 반드시 옳은 삶은 아니며,
방황은 때로 용기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고.

차분하지만 깊은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